양천사랑복지재단(이사장 김동엽)은 지난달 21일 양천구자원봉사센터 5층 강당에서 관내 거주하는 아동청소년 학부형 40명에게 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지역사회 기관들의 협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정기탁을 통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어린이재단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한윤자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는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발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부형들의 한결같은 헌신이 있었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기까지 희생한 학부형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장학금 조성에 여러 협력과 도움을 준 지역사회 기관을 대표해 참석한 최대근 성문교회 목사는 “조선시대 가장 귀한 사냥용 매가 둥지에서 떨어지면서 생긴 상처와 떨어진 아픔을 극복한 낙상매”라며 “마음의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 훌륭한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정찬 양천사랑복지재단 사무총장은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애쓰는 학부형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승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부형들은 “자녀를 반듯하게 키워 봉사와 기부하는 자녀로 자라게 하고 국가와 사회에 꼭 보탬이 되는 가정이 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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