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익명의 후원자가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성금 500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양천사랑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는 것과 별도의 성금전달식도 원치 않았던 후원자는 “양천구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좋은 일에 후원금이 쓰여지길 바란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조용히 자리를 떴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후원자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그 어느 때 보다도 강추위가 예상되는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양천구의 에너지 빈곤가정을 위한 따뜻한 양천 월동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익명의 기부천사 5000만원은 총 300명의 저소득 가정 월동비로 사용하게 된다. 가스비 및 전기료 체납가정 100세대에 총 3000만원의 난방비 지원과 보일러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저소득 가정 100세대에 1000만원 상당의 난방용품, 저소득 어르신 100세대에 100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을 지원할 계획이다.

따뜻한 양천 월동프로젝트에 동참을 원하는 기관, 단체 및 개인은 양천사랑복지재단에 문의(02-2647-4753)하면 된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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