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아라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오는 10일 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 어르신 재생자전거 전달식’을 갖는다.

재생자전거는 공동주택 및 자전거 거치대 등에 무단으로 방치 된 자전거를 양천지역자활센터에서 재생 가능한 부품 등을 모아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이렇게 새로 태어난 자전거는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증돼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된다.

올해 구는 방치된 자전거 1,241대를 활용(2016년 실적)해 20대의 재생자전거를 만들었다. 이렇게 재탄생한 자전거는 양천어르신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저소득 어르신 20명에게 전달된다. 지난 해에도 20대의 자전거가 새 옷을 입고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된 바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해 양천구는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건강도시’가 구정목표”라며 “올해는 자전거 도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더 많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천구는 2004년 서울시로부터 자전거 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총 49.20km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다. 구는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순회 운영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 실시 △자전거등록제 시행 등 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자전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