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8] 아시아경제 - 영양제· 과일· 카네이션과 편지 담긴 건강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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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천사랑복지재단 작성일2019-10-10 11:03 조회6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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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 목2동 주민센터(동장 남대일)는 어버이날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건강박스를 전달하는 ‘어르신 건강 UP 행복 UP’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한다.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건강박스에는 영양제 3개월분과 계절과일, 빵, 카네이션, 편지 등이 담겨져 있다.
목2동 주민센터는 건강박스를 전달받을 어르신 60가구를 지난 22일 선정했다. 저소득 어르신 가구 중 영양 부족이 의심되는 가구,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틈새계층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7월 방문복지팀이 신설된 목2동은 지금까지 빈곤위기의 어르신 140가구를 방문했다.
방문복지팀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만나보니 대부분이 치아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분들이 많다.
이에 목2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려운 환경에 영양섭취도 부족한 어르신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았다.
우선 지난 3월 양천사랑복지재단의 ‘옳소(All笑) 양천’ 공모사업에 ‘저소득 어르신 영양제 지원사업’이 선정돼 300만원을 지원받았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선정해 1개동에 300만원을 지원했다. 공모를 통해 지원된 사업비 300만원과 주민들이 스스로 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 300만원을 더해 이번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목2동은 저소득 어르신들 60명과 1:1 결연을 맺을 봉사자 60명도 모집했다.
봉사자들은 목2동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새마을부녀 회원, 가족봉사단 등으로 주민들이 정이 넘치는 따뜻한 돌봄 마을을 만들고자 모였다.
봉사자 60명은 이날 건강박스를 포장하고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 어르신들에게 말벗도 되어 준다.
결연봉사자는 건강박스 전달 이후에도 매월 한 번씩 어르신들의 영양제 섭취와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9월 한가위가 되면 건강박스가 한 번 더 찾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도 양화초등학교와 연계해 지난 27일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 만들기, 편지쓰기 행사도 진행했다.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시라는 마음을 담아 친구들과 카네이션을 만들었다. 카네이션과 함께 정성들여 쓴 편지 한 장이 이번 건강박스 속에 함께 담긴다.
목2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 최영철 위원장은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건강박스가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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