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의류수거함 운영단체들이 지난 7일 관내 저소득 중·고교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 5백만 원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구에 기부했다.

이날 서울시재활용의류협동조합 양천지사와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양천구지회,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양천구지회 등 양천구 의류수거함 운영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구에 기증했다. 이 장학금은 25만 원씩 중·고교생 20명의 교복 구입비로 사용된다.

구 관계자는 “의류수거함 운영단체들이 수거된 재활용 의류를 통해 창출된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의 형식으로 매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고, 이 장학금은 저소득 중·고교 신입생의 교복 구입비로 재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진정한 재활용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혜미기자 (gsycky@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