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2] 강서양천신문 - 미녀들의 김장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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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천사랑복지재단 작성일2019-09-05 11:00 조회1,4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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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이 김장을 담근다. 양천구에서는 11월 11일 양천공원에서 오전 9시부터 다문화 가족, 새터민,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이 모여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나눠 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김장김치 나누기는 양천사랑복지재단과 지역주민, 기업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이 참여하며, 특히 인기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의 출연진인 에바 포피엘(영국),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이탈리아)가 참여한다. 또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로 결혼 이민한 다문화 가족 50여 명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자원봉사 또한 체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 가족과 새터민, 양천구내 15개 단체에서 20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배추 1만6000포기(30톤 상당)의 김장을 담근다. 이날 담궈진 김장은 양천구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등 저소득층 6000여 세대에 전달된다. 행사를 위해 (주)홈플러스 목동점에서 1억 원 상당의 배추와 김장속 재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행사 중간에서는 특별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양천구는 행사에서 ‘무채 썰기 달인 찾기’, ‘김장 모든 과정 체험하기’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채 썰기 달인 찾기’는 전문 요리사의 화려한 무채 썰기 시범 후에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중 무 썰기에 자신있는 사람에 한해 무 한 개를 빨리 써는 달인을 선정한다.
또한 외국인들이나 김장을 경험해 보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배추절임부터 김장김치 완성까지 김장의 모든 과정을 체험해 보는 ‘김장 모든 과정 체험하기’ 프로그램을 갖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 후 처음으로 김장을 담가 본다는 크리스티나씨는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드는 것도 흥미로운데 자원봉사자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에 함께하게 돼 무척 설레인다”고 말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공공기관과 지역의 기업·단체가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함께 행복해지는 복지양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석현기자 (gsyck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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