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가 지난 14일 오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양천구청 직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천으로 만든 수제 마스크 600장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양천구청에 기부했다.

18일 강서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수제 마스크 기증 행사는 강서고 융합예술반 학생 8명이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고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고생하는 구청 공무원과 보건소 직원들에게 응원하는 의미로 천을 구입하고 재단, 봉재, 포장을 각각 역할을 나눠 가정에서 수제 마스크를 제작했다.

이날 기증 행사에는 양천구청 김수영 구청장과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정찬 사무총장, 강서고 김성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했다.

이들을 지도한 김성대 교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프로젝트 활동은 변화하는 교육의 수업 방식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을 통해 성장해 간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공무원을 응원하는 제자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강서고는 2017년부터 마을공동체와 연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2019년에는 양천구 목사랑 시장과 연계하여 상인들과 학생들이 1대1 매칭으로 판매와 상가 홍보를 체험하고 상인 얼굴을 그리는 초상화 전시를 개최했으며 올해부터는 마을 학교를 학생들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