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 김애숙 센터장이 지난달 21일에 자녀 결혼식을 올린 뒤, 축하축의금의 일부를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탁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자녀들이 나눔으로 새로운 가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월에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 센터장으로 신규 임용된 김애숙 센터장은 “새출발하는 자녀 가정에게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며 기부의 동기를 밝혔다.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양천사랑복지재단 관계자는 “자녀결혼의 축하 축의금을 기부하는 것이 무척이나 뜻깊은 의미가 있다”면서 “기부해주신 축의금은 양천구 관내에서 먹거리가 없어 힘들어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67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식품은행으로서 대한민국에는 1998년부터 시작됐다.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는 2004년 11월에 전국에서 2번째,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설치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매일 100여명의 저소득 주민들에게 무료로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