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회장 이수근)가 지난 2일 양천구청 열린참여실에서 발효짱아찌, 고추장, 된장, 간장 등 500만 원 상당의 전통장을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전달했다.

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는 한국의 발효장류 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발효장류사업에 종사하는 발효장류인들과 발효장류를 연구하는 학자 및 발효장류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참여해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손수 담근 전통장을 기부해 준 협회에 감사하다”며 “전통장 소비가 활성화 돼 전통 장 담그기 문화가 더욱 확산돼 건강한 전통 먹거리를 함께 나누며 마을공동체 정신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수근 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 회장은 “패스트푸드(fast food)는 사람의 건강을 해치지만 전통장과 같은 슬로우푸드(slow food)는 사람의 건강을 지킨다”며 “양천구 주민들이 전통장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천사랑복지재단 관계자는 “의미 깊은 전통장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관내 먹거리가 부족한 저소득 가정에게 우리의 전통장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