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0주년을 맞이해 따뜻한 기부로 나눔을 실천한 부부가 있다. 주인공은 신월7동 이인숙 씨로 홀해 결혼 40주년을 맞아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생각 하던 중,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 기부를 결정했다. 24일 양천구청 열린참여실에서 마이데이 결혼기념일 성금 100만 원을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인숙씨는 “2017년 회갑을 기념해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첫 생일기념기부를 했다. 그때 결혼 40주년 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특별한 후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인숙 후원자 부부의 결혼 40주년 기념을 축하한다”면서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한 기념일을 맞이해 의미있는 기부를 해 주신 데에 큰 감동을 받았고, 코로나로 인해 모든 가정의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귀한 후원을 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천사랑복지재단 이현선 사무총장은 “인생의 소중한 날 나눔이 더해지면 그 기쁨은 기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특별한 날, 마이데이를 맞이해 기탁한 성금은 기탁의 의미를 담아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사랑복지재단의 ‘마이데이’는 생일, 합격, 승진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이다. 마이데이에 참여하면 기부증서, 축하카드, 기부금영수증 등 기념세트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