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직원들의 승진, 인사발령 때 받는 축하 난(蘭)을 자율적으로 기부 받아 판매해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눈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는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마친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가치가 있는 난 화분을 자율적으로 기증받았다.

이어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1층 현관로비에서 판매행사를 치른다.

판매금액은 1점당 1만원부터이다.

이날의 수익금은 전액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탁되어 양천구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판매금액에 대해서는 난을 기증한 대상자에게 소득공제영수증을 발행한다.

이번 나눔 행사에 선뜻 난을 기증한 한 직원은 "좋은 일로 축하를 받아서 기쁘고, 그 축하로 다시 좋은 일을 하게 되니 기쁨도 두 배, 행복도 두 배"라며 "제가 기증한 난을 사 가신 분도, 그 수익금으로 도움을 받게 되실 분들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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