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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사회공헌] 사회적 가치 창출, 브랜드 가치도 덩달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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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천사랑복지재단 작성일2020-06-02 09:21 조회8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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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최근 재계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는 곧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돼 수익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업이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사회 공헌에 나서는 이유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포스코의 기업시민 성과공유의 장에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강연을 펼치며 “기업에게 사회적 가치 창출은 이제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사회 공헌은 기업이 살기 위해, 또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은 실제 사회적 가치라는 무형의 가치를 숫자로 정형화한 사회적 가치 기반의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재계에서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다. 과거 자본주의 시장의 초점이 시장가격이었다면 이제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시대의 변혁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고려해야 할 시기다.


이러한 사회적 공헌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 추구는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을 준다. 브랜드 위상 제고는 곧 기업의 수익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브랜드는 무형의 상징이지만 실제 금액으로 환산 가능한 자산적 가치에 속한다. 고객이 브랜드에 얼마나 우호적 이미지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가치가 측정되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수익 창출과 무관하지 않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그냥 사회에 공헌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잠재적 고객에게 투자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사회적 가치 추구에 인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곧 브랜드 평판이나 순위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브랜드 평가 전문 컨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5위에 올랐지만, 비슷한 시기 CSR 조사기관인 RI가 매긴 글로벌 CSR 순위에서는 89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의 CSR 순위는 지난 2014년 17위에 랭크되는 등 상위권이었지만, 2017년부터 노조 문제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건 등으로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기업이 무너진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브랜드 위상도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예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기업시민 성과의장에서 “기업이 이윤 추구 활동만 열심히 해서는 영속할 수 없다”면서 “기업도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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