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사회공헌] ‘사회적 책임’ 눈뜬 재계, ‘고객 우선’ 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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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천사랑복지재단 작성일2020-06-02 09:17 조회8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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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최근 대기업을 위주로 재계에서 ‘사회적 책임(CSR)’을 통한 고객 우선 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재계는 과거와 달리 기업의 영위 목적인 단순 이익 추구에서 벗어나 사회 공헌을 통한 고객 서비스 창출과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무형의 가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가 법률적 요건 충족을 위해 반강제성을 띄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기업 평판 제고와 이미지 마케팅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그들의 사업 영역에서 이해관계자의 사회적 그리고 환경적 관심사를 수용해 적용함으로써, 이해 당사자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제는 기업도 사회적 책무의 이행이 곧 이윤 추구와 직결되는 것을 인정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실제 국내 대기업들도 다양한 이유로 고객 우선 가치에 기반을 둔 무형의 가치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이 속한 생태계의 안정적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SK그룹은 2017년 그룹 계열사의 정관을 고쳐 기업 목적에서 ‘이윤 창출’을 삭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넣었다. 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로 환산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도입하기도 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곧 기업의 이윤 추구와 동일시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을 경영 이념으로 내세우며 급여1% 나눔 사업 등 사회적 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효성의 경우 조현준 회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변화는 정보가 공유화된 개방 사회에서 단순한 이윤 추구만이 아닌, 기업생태계 및 지역사회‧고객과 공존‧공생하는 것이야말로 기업 생존의 최적 방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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