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코로나19'도 못 막는 유통가 사회공헌…"비대면 나눔·봉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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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천사랑복지재단 작성일2020-08-04 10:59 조회1,0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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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7월 21일 용산구 쪽방촌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450인분 상당 보양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GS리테일
- '코로나19' 재난 대응 "올 초부터 '마스크·손세정제' 위생물품·헌혈, 비대면용 'PC' 기증 등 지원 지속"
- 소외계층 '대면' 봉사활동 난관 "직원, 필요 물품 제작 '재택' 참여...배달 등 '비대면' 방식 접목, 고안"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올해 '코로나19' 재난에 대응, 유통가는 마스크·손세정제 등 구호·위생물품부터 비대면 원격학습을 위한 노트북, 태블릿 PC 기증 등 광범위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상반기엔 봉사활동도 '코로나19' 예방 위생키트 만들기, '코로나19' 혈액 수급난 지원 헌혈 등 코로나 대응에 초점을 뒀다.
코로나 장기화 속 유통가는 연간 펼쳐온 나눔·봉사활동도 필요 물품을 임직원이 직접 만드는 재택 방식으로 참여하고 키트 형태로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하면서 소외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지속하고 있다. 무더위 복날 봉사활동도 비대면 '배달' 등으로 보완하며 다양하게 실시했다. 이외 쪽방촌 지원 손길도 지속했다.
여름철 해안가, 산책로, 골목길 쓰레기 줍기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비대면 전환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유통가 여름철 쪽방촌 지원 활동, 삼계탕 나눔, 각종 기부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 사태 속 각종 봉사활동이 취소되고 있지만 업계는 비대면 방식을 다양하게 발굴, 적극 도입하면서 어르신 등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을 지속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쪽방촌 지원, 대면 봉사활동이 크게 축소된 탓에 취약계층 어르신들 생활 전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은 공식 봉사단 GS나누미 대외협력부문 봉사단 15명을 통해 서울 용산구 쪽방촌 독거 어르신 가정에 450인분 식사를 직접 전달했다. 여름 보양식 초계국수와 함께 바나나, 생수 구성의 보양 식사키트를 문 앞에 두고 문을 두드려 알려주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했다.
8년째 쪽방촌 어르신을 챙겨온 세븐일레븐도 코로나 속 쪽방촌 어르신을 향한 발걸음을 끊지 않았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로 공용시설 냉방이용이 어려워 더위나기가 더 힘든 쪽방촌 어르신들 상황에 주목했다.
지난달 도시락 2500개 전달에 이어 남대문 쪽방촌 어르신들께 세븐까페 세븐카페 나눔봉사를 진행, 아이스커피 등 시원한 음료를 준비했다. 내달까지 모두 5회에 걸쳐 매주 아이스음료를 지원, 1000잔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초복을 맞아 영등포지역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370가구에 삼계탕·전복죽 등 간편 보양식과 건강 부채로 구성한 '원기회복' 키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별 전달했다.
건강부채는 임직원이 직접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건강부채 만들기' 봉사엔 사내 임직원 모집 30분만에 계획 인원을 초과한 80여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면 마스크 만들기, 사내 업사이클링 공모전 등을 통해 폐지 수집 어르신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NS홈쇼핑도 코로나에도 10년째 지속해온 복날 삼계탕 나눔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올해는 1800인분 삼계탕 밑반찬 간식과 보양식 꾸러미로 전달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배달'로 전했다.
코로나로 임직원 자원봉사는 하지 않았지만 복지관 방문 어르신께 전달하는 삼계탕 꾸러미를 지난해 1400인분보다 늘려 1800인분을 준비, 안부 영상과 함께 전달한 것이다.
기부활동도 잇따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아름다운가게에서 광고 촬영한 의상을 기증,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수익금은 '코로나19' 극복에 애쓰는 대구광역시 의사회, 소외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희망나누가 사업에 쓰인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2004년부터 방영, 시행해온 모금 프로그램 '사랑을 주문하세요'를 카카오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와 연계, '랜선 봉사활동'으로 확대, 실시했다.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에서 소외계층 후원 모금 방송을 진행하고 임직원은 '같이가치'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응원하기를 누르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2015년 문화예술분야 지원을 위해 판교점에 설립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임직원 그림책 해설사 봉사활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존 미술관 방문 어린이들에게 직접 작품 해설을 해줬던 데서 참여 임직원이 직접 쓴 원고로 그림책을 해설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그림책과 함께 어린이병원 환아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제작 영상은 유튜브에도 공개한다.
▲CU는 내달 24일까지 임직원과 가맹점주 등 참여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 친환경 봉사활동 '방방곡곡 줍킹'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
갤러리아백화점과 CU는 바다와 산 피서지, 골목길 등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라잇, 갤러리아' 캠페인 일환으로 올해는 일회용품 해양 파괴 알리기에 나선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은 충남 태안 학암포를 방문, 폐플라스틱과 부표, 생활 쓰레기를 줍는 등 해안 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120포대 분량 쓰레기를 수거했다.
업계는 이같은 정화활동에도 비대면 방식을 고안, 적용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임직원과 CU가맹점주는 내달 24일까지 도봉산 탐방로, 경남 통영 만지도 등지에서 '방방곡곡 줍킹'을 통해 친환경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줍킹'은 '쓰레기도 줍고 즐겁게 트래킹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줍킹' 봉사활동은 특정 시점 한 장소에 모여 단체로 하던 봉사활동과 달리 참여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비대면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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