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향기로 퍼지는 따뜻한 이웃사랑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5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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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직원들 승진기념 蘭팔아 수익금 기증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선물로 받은 난을 팔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구는 직원들의 승진, 인사발령 등을 축하하는 의미로 받은 난(蘭)을 자율적으로 기부받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하고 29일 난 판매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구는 승진·전보 등의 인사가 마무리된 지난 22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난을 자율적으로 기부받았다. 이 난들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청 1층 현관 로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금액은 점당 1만원부터 시작한다. 난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탁해 지역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난 기증자는 판매금액에 해당하는 소득공제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나눔 행사에 선뜻 난을 기증한 한 직원은 “좋은 일로 축하를 받아 기쁘고 그 축하로 다시 좋은 일을 하게 되니 기쁨도 두 배, 행복도 두 배”라며 “내가 기증한 난을 산 사람도, 그 수익금으로 도움을 받게 될 사람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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