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
푸드마켓이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성금과 성품을 기부 받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장터로써 식품 및 생필품 등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게 하는 이용자 중심의 상설 무료마켓이다.
양천 해누리푸드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푸드마켓에는 총 3억6000만원상당의 성금품이 접수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총 3억8000만원 상당의 성품이 푸드마켓 이용자에게 전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볼 때 50%(약 1억2000만원)나 대폭 증가한 것으로 특히 연말로 접어들면서 양천구청을 비롯한 양천사랑복지재단, 구립어린이집, 목3동시장상인회, (주)두리유통 등 기업과 종교단체, 개인의 성품 기부가 집중되는 등 온정의 손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푸드마켓에 성품기부가 이어지면서 매장을 이용하는 저소득주민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달 현재 푸드마켓에 등록된 이용자는 약 3,900명이며 월 평균 3000여 명의 저소득 주민이 마켓을 이용하고 있다.
또 지난달 이용대상자들에게 지원되는 품목을 기존 3품목에서 4품목으로 변경한 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올해에는 5품목으로 확대하여 보다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용자 김모씨는 "근래에 푸드마켓 지원이 점차 확대되어 실질적인 식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푸드마켓 이용일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 최모씨는 "매월 정부지원금을 받지만 월세와 병원비를 지출하면 남는 게 없어 먹을 것을 사 먹지 못할 형편인데 이렇게 푸드마켓에서 필요한 식품을 가져갈 수 있고 먹을거리를 해결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누리푸드마켓에서는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고 후원 시 개인기부자에 대해서는 소득세법에 의거 전액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업의 경우 법인세법에 의거 장부가액 100% 손비처리가 가능하다.
해누리푸드마켓의 이보란 소장은 "주위의 열성적인 후원과 관심 속에 푸드마켓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연말로 접어들면서 푸드마켓에 물품을 보내는 기관 및 업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타 후원에 대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은 해누리푸드마켓(02-2062-13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