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추석연휴 결식우려 아동에 '엄마도시락'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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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9.12.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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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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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천구가 추석에 끼니를 거를 것으로 우려되는 소외아동들을 위해 올해도 엄마도시락을 배달한다. 지난해 추석 엄마도시락 봉사에 나선 김수영 양천구청장(왼쪽).2016.09.12(제공=양천구)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추석연휴 3일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정성 가득한 ‘엄마 도시락’을 전달한다.

평소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로 음식점이나 도시락업체를 방문해 식사를 했지만 명절 연휴에는 식당들이 문을 닫아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때우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굶는 아이 없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 양천사랑복지재단, 양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엄마도시락을 배달했으며 올해에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총 56명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3일간 7000원 상당의 도시락을 점심시간에 맞춰 아이들에게 배달되며 특히 이번 추석에는 유기농 딸기우유와 바나나, 고급 푸딩 등 간식이 추가된다. 배달이 끝난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의 점심 끼니를 걱정하고 있을 부모들에게 배달결과를 문자로 알려주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추석연휴 첫날인 14일 엄마도시락 자원봉사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전달될 도시락을 포장한다.

김 구청장은 “추석연휴 엄마도시락이 밥 굶는 아이와 끼니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에 작은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 모두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lst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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