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온누리상품권 3만원권 설 위문금으로 취약계층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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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2.01.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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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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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설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주민과 함께 4일까지 기부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기부나눔 캠페인은 구청 현관, 동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기부나눔 박스'를 설치하고 주민들로부터 쌀, 라면, 통조림, 비누, 세재 등 생활용품을 기부 받는다.

주민들과 함께 모은 성금과 성품은 4일 해누리 푸드마켓으로 이동해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된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직접 모금한 성금과 성품은 저소득 주민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수급자 총 7800세대에 설 명절 위문금을 전달한다. 위문금은 세대당 온누리상품권 3만원이 지원된다.

양천구 동주민센터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책정되지 않은 중위소득 120% 이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가정 100세대를 찾아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추천한다. 추천된 저소득 가정은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세대별로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2일에는 '사랑의 손길 나누기' 전달식이 신정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요보호아동 164명에게도 아동 1인당 2만원씩 지원된다. 한부모가족 1283세대에는 세대별 3만원씩 위문금이 지원되며, 보훈단체에도 온누리상품권이 지원될 예정이다.

3~4일 이틀간은 노인여가복지시설 187곳에서 총 374포의 쌀이 지원될 예정이다. 노인회지회, 어르신사랑방, 노인교실에 쌀 20㎏ 2포씩 지원된다. 쌀은 동 주민센터에서 노인들께 직접 전달한다.

양천구 어르신장애인과에서는 장애인복지시설 32개소에 직원이 직접 사과 70박스와 배 70박스를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제외한 저소득 장애인 200세대에는 세대별 위문금 3만원이 지원된다.

구는 설 연휴기간 밥 굶는 아이가 없도록 점심시간에 맞춰 엄마도시락을 전달한다. 지원대상은 꿈나무카드를 사용하는 아동 중 동주민센터에 신청된 아동 50여명이다. 자원봉사자는 도시락 배달 후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배달결과를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설 연휴는 모든 구민이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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