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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소비자 잡아라"…건설사 '핀스킨(Pinskin)'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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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24 17:15:18   폰트크기 변경      
 유통ㆍ소비재 업계에서 주로 선보이던 ‘핀스킨(Pinskin)’마케팅이 건설업계에도 등장하고 있다.

 핀스킨 마케팅이란 핀셋으로 집듯 상품의 특성에 맞는 특정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홍보 하는 ‘핀셋 마케팅’과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신조어다.

 최근 건설사들이 실수요자인 지역 주민들과 교감을 쌓으면서 분양 및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SK건설은 추석을 앞두고‘신동탄 SK VIEW Park’를 홍보하기 위해 부엌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생활형 서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가을 단풍여행 비용 150만원을 지원하는 가족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경남 거제시 ‘거제 마린 푸르지오’와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두 곳의 모델하우스에서도 독특한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 사랑의 쌀 기부행사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는 사랑의 쌀 기부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양천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내방객들이 자신이 거주 중인 지역(목동·신월동·신정동)의 보드에 스티커를 붙이면 스티커 10매당 쌀 1kg씩 각 동의 명의로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부되는 식으로 진행됐다.

 거제 마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는 내방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자전거 200여대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인근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한다는 점에 착안한 이벤트다.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 S-1블록에서 분양 중인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센트럴 자이’도 지역축제 현장을 찾아 지역민과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섰다.

 인천부평풍물축제, 소래포구축제, 송도마라톤대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분양을 알리고 지역민과의 친밀감을 강화했다.

 강원도 강릉에‘강릉 더샵’을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은 강릉의 큰 지역행사인 강릉 시민의 날 행사에서 주민들을 찾아가 분양을 알리고 기념품을 나눠줬다.

 모델하우스 오픈 전까지 주말마다 인근 아파트 단지들을 찾아다니며 무료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사떡도 돌리며 지역민과의 교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형사 분양 관계자는 “맞춤 고객들과의 스킨십은 아파트 단지의 특성에 들어맞는 수요층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때문에 실제 입주자들이 원하는 바를 직접 조사할 수 있고 이는 입주자들의 장기적인 만족감 충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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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문수아 기자
mo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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