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지역주민과 소통강화 '핀스킨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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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를 지나다 보면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자주 볼 수 있다. 상품의 특성에 맞는 타깃 고객에게 집중하는 핀셋 마케팅과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스킨십 마케팅이 합쳐진 '핀스킨 마케팅'을 활용한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도 이 핀스킨 마케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실수요자인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교감을 쌓아 실거주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동탄 SK 뷰 파크 분양 관계자는 "맞춤 고객들과의 스킨십은 아파트 단지의 특성에 들어맞는 수요층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입주자들이 원하는 바를 직접 조사할 수 있고 이는 입주자들의 장기적인 만족감 충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 11월 분양 예정인 '신동탄 SK 뷰 파크'는 추석을 앞두고 칼갈이 무료 서비스를 펼쳐 지역 주부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요즘에는 150만원 상당의 가을 단풍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가족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 목동에 분양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사랑의 쌀 기부행사를 열었다. 내방객들이 자신의 거주지역에 스티커를 붙이면 10매당 쌀 1kg을 각 동의 명의로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직주근접형 단지로 대우조선해양이 가깝다. 이 특성을 살려 최근 내방객들에게 자전거 200여대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대우조선해양에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애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이벤트다.

인천도시공사가 구월보금자리지구에 분양 중인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센트럴 자이'는 지역축제 현장을 찾아가 지역민과 적극적 스킨십을 펼쳤다. 인천부평풍물축제, 소래포구축제, 송도마라톤대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분양을 알림과 동시에 친밀감을 강화한 것이다.

강원도 강릉에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도 '강릉 더샵'은 강릉 시민의 날 행사에 찾아가 분양을 알리고 기념품을 나눠줬다. 또 모델하우스 오픈 전까지 주말마다 인근 단지를 돌며 무료 칼갈이 서비스와 인사떡을 돌리며 지역민과 적극적인 교감에 나선 바 있다.

데일리안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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