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 건강계단 이용 때 10원 적립…장애아동 지원

입력
수정2017.12.26. 오전 11:09
기사원문
전준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News1

양천구 28일 오후 2시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8일 오후 2시 구청사 1층 로비에서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건강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된 기부금을 지역 내 다리가 불편한 장애아동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양천구는 일상생활에서 걷기를 활성화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월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건강계단은 하루 평균 약 1400명이 이용해 22일 기준, 54만여명이 이용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수혜대상 아동 및 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우리은행과 목민교회에서 총 6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다리가 불편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활동보조기구 지원비로 사용하게 된다.

양천구청 1층 계단에는 이용자수를 카운트하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주민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기부금이 자동적립되고 누적 이용자수를 전광판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2층 기부계단에 많은 주민과 직원들이 참여도록 LED조명과 함께 피아노 소리가 나도록 했다.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구청사 계단에 층별로 재미있고 유익한 건강콘텐츠 그래픽을 제작·설치했다. 계단 중간마다 산림욕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와 허브림 방향제도 비치했다.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중앙계단은 넓게 펼쳐진 자연풍경 이미지 속에서 마치 산책하듯 자연미의 정취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지하 1층부터 8층까지 보조계단은 올바른 걷기 운동의 효과, 비만예방법, 건강명언,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 '생활 속 건강정보 제공'을 테마로 구성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건강계단은 지역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계단을 오르며 건강을 증진하고 에너지 절약,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oo5683@

▶ '평창2018' 관련 뉴스·포토 보기

▶ 네이버메인에 ‘뉴스1채널’ 설정하기!

▶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제보하기!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