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자전거, 재생자전거로 부활…양천구노인들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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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3.03.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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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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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0일 오후4시20분 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 어르신 재생자전거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재생자전거란 공동주택과 자전거 거치대 등에 무단방치된 자전거를 양천지역자활센터에서 재생 가능한 부품 등을 모아 새로 제작한 자전거다. 재생자전거는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증된 후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된다.

양천구는 지난해 방치된 자전거 1241대를 활용해 20대의 재생자전거를 제작했고 이 재생자전거들은 양천어르신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 노인 20명에게 전달된다. 지난해에도 20대의 재생자전거가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된 바 있다.

양천구는 2004년 서울시로부터 자전거 특구로 지정됐고 관내에 총 49.20㎞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있다. 양천구는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순회 운영,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 실시, 자전거등록제 시행 등 사업을 하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올해 양천구는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건강도시가 구정목표고 자전거는 두 바퀴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건강 도구"라며 "올해는 자전거 도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더 많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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