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돌봄이 필요한 아동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아동들을 위해 물놀이, 영화, 스포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11일에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 80명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한다. 19일에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 50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야구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양천사랑복지재단과 넥센히어로즈의 후원 사업으로 지원 받았다. 27일에는 가족이 함께 워터파크로 향한다. 이날 80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은 함께 즐거운 물놀이 시간을 보내며 여름방학 추억을 쌓는다. 지난달 25일에도 80여명의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워터파크를 방문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물놀이를 즐겼다.
◆여름방학에도 건강이 우선
◆아동권리, 나를 보호하는 방법도 배워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9일에는 드림스타트 아동권리 및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서 실시된다. 초록우산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교육에는 드림스타트 아동 40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에서 아이들은 ‘안전할 권리, 씩씩할 권리, 자유로울 권리’ 등 아동권리를 배운다. 유괴나 성폭력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역할극을 해보며, 7가지 호신술을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16일과 17일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미디어 이용방법 및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도 진행된다.
양천구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받아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양천드림스타트’ 사업을 시행해 왔다.
구는 현재 약 78개소의 학원, 병원, 아동상담기관 등과 협약을 맺고 기초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등 약 300명의 아동에게 드림스타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추억도 남기는 신나는 여름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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