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살 돈 없는 10대 위해 피자알볼로, 일일카페 열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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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7.07. 오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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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와 저소득 청소녀 위생용품 지원하는 '엄마마음 모으기 프로젝트' 참가
일일 카페 운영서 얻은 수익금 전액, 생리대 지원사업에 기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근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등교하지 못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청소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 피자업체가 일일카페를 열고 비용지원에 나섰다.

수제피자 전문점 피자알볼로가 양천구 신정동 카페정류장에서 양천구 저소득층 소녀 생리대 지원을 위한 일일 카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진행된 이 행사는 양천구가 전개하고 있는 저소득 청소녀 위생 용품 지원 사업인 '엄마마음 모으기 프로젝트'에 관내 기업으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하기 위해 열렸다. 엄마 마음 모으기 프로젝트는 최근 생리대 살 돈이 없어 등교하지 못한 학생의 사연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청소녀들을 지원하고자 양천구가 전개하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피자알볼로는 이에 앞서 양천구청, 양천나눔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지앤모어와 함께 양천구 저소득 청소녀 위생 용품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청소녀들의 건강 지키기 프로젝트 '저소득 청소녀 생리대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고 올 연말까지 해당 청소녀들에게 생리대 및 비타민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자알볼로는 이번 일일 카페 운영을 위해 신정동 카페정류장을 장소로 제공했으며 평소 근무하던 전문 바리스타가 이날 하루 일일 카페를 운영했다. 카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 청소녀 생리대 지원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던 중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한 저소득층 소녀의 사연을 접하고 이번 저소득 청소녀 생리대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천구 저소득 청소녀 지원사업에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피자알볼로의 수익금 일부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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