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동급식’ 배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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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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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설 연휴가 시작하는 오는 18일부터 5일간 아동 급식꿈나무 카드 대상자 중 신청한 아동들에게 따뜻한 점심 도시락을 집으로 직접 배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명절 연휴마다 반복되는 아동 급식카드 사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양천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서비스이다.

급식카드를 사용하는 아동들의 경우 명절 연휴 때면 가맹 음식점 대부분이 문을 닫아 굶거나 편의점 냉동식품으로 끼니를 떼우는 등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가맹 음식점에 대해 행정기관에서 물리적으로 영업을 강제할 수는 없는 사항이었기에 안타까운 문제는 반복됐었다.

이에 양천구는 먼저 취지에 공감한 ㈜신세계에서 보온 도시락 구입비와 급식비 일부를 지원하고 나섰다.

여기에 양천사랑복지재단의 후원까지 더해지면서 1식 8000원의 품질 좋은 도시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수소문 끝에 최소한의 실비만 받고 좋은 뜻에 동참하겠다는 도시락 전문업체 ㈜행복한 울타리를 찾을 수 있었다.

양천구는 이렇게 민관이 함께하는 ‘엄마 도시락 배달’ 사업을 오는 설 명절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올 추석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엄마 도시락’의 사례처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계획”이라며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드는 민관 협력으로 복지 틈새를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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