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설 연휴 굶는 아동 위한 '엄마 도시락'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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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2.16. 오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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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8∼22일 아동 급식꿈나무 카드 대상자 중 신청한 아동들에게 따뜻한 점심 도시락을 집으로 배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명절 연휴마다 반복되는 아동 급식카드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천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명절 연휴가 되면 가맹 음식점 대부분이 문을 닫아 급식카드를 사용하는 아동은 굶거나 편의점 냉동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양천구는 도시락을 제작해 배달하기로 했다. 취지에 공감한 신세계에서 보온도시락 구입비와 급식비 일부를 지원하고 양천사랑복지재단과 도시락 전문업체 행복한 울타리가 후원했다.

김 구청장은 "만족도 조사를 거쳐 이 사업을 올 추석에도 이어나가겠다"며 "엄마 도시락 사례처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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