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직원들 승진 축하 난 팔아 이웃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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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7.27.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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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양천구청장
29일 오전 10~오후 5시 구청로비에서 판매행사, 축하의 마음 나누니 기쁨, 행복 두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발령 시 선물로 받은 축하 난을 자율적으로 기부 받아 판매,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

매번 승진이나 인사이동 철이 되면 통상적으로 난을 선물하며 축하의 마음을 건네고는 한다.

좋은 일을 함께 나누며 축하해주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렇게 해 보내진 난들이 때로는 너무 많아 제대로 가꾸지 못할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양천구는 승진과 전보 인사를 마친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가치가 있는 난 화분을 자율적으로 기증받아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1층 현관로비에서 판매행사를 갖기로 했다.

판매금액은 1점 당 1만원부터.

이날 수익금은 전액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탁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또 판매금액에 대해서는 난을 기증한 대상자에게 소득공제영수증을 발행한다.

이번 나눔 행사에 선뜻 난을 기증한 한 직원은 “좋은 일로 축하를 받아서 기쁘고, 그 축하로 다시 좋은 일을 하게 되니 기쁨도 두 배, 행복도 두 배다. 제가 기증한 난을 사 가신 분도, 그 수익금으로 도움을 받게 되실 분들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는 앞으로도 이런 나눔 문화가 양천구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나눔 행사들을 마련·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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