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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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8.11.03.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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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1일 오전 9시부터 양천공원(구청 인접공원)에서 다문화 가족, 새터민,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모여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나누어 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를 갖는다.

김장김치 나누기는 양천사랑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주민, 기업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이 서로 힘을 모아 실시하게 됐다.

특히 방송 인기스타인 에바 포피엘(영국),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이탈리아)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과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로 결혼 이민한 다문화 가족 50여명이 참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자원봉사를 실천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과 새터민, 양천구의 15개 단체에서 2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배추 1만6000포기(30t 상당)의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등 저소득층 6000여 가구에 전달하게 된다.

홈플러스 목동점에서는 1억원 상당의 배추와 김장속 재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는 ‘무채 썰기 달인 찾기’와 ‘김장 모든 과정 체험하기’ 등 특별한 행사도 마련했다.

‘무채 썰기 달인 찾기’는 관내 요식업체 요리사의 화려한 무채 썰기 시범을 본 후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중 무 썰기에 자신 있는 사람의 신청을 받아 무 한 개를 정확히 빨리 써는 달인을 선정하게 된다.

또 외국인들이나 김장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배추절임부터 김장김치 완성까지 김장의 모든 과정을 체험해 보는 행사도 갖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 후 처음으로 김장을 하게 된다는 새댁 크리스티나씨는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드는 것도 흥미진진한데 자원봉사자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에 함께 해서 설레인다"고 말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공공기관과 지역의 기업과 단체가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져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함께 행복해지는 복지양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사랑복지재단(2620-4545)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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