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너지 절감시설 600억 투자 'ESG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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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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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경영 ◆

이마트 광교점에 설치된 시그니처 전기차 충전소. [사진 제공 = 이마트]
이마트가 2025년까지 총 600억원을 에너지 절감 시설에 투자하는 등 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사업 확장에 따른 전기, 도시가스, 용수 등의 사용량 증가 규모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2020~2025년 부문별 에너지 절감 방안과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운영시간 단축, 에너지 소비량 절감, 조직문화 개선, 효율화 진행 등 모두 12개 절감 방안이 도출됐다.

절감 방안을 바탕으로 총 600억원의 시설 투자를 단행해 주차장에 지능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효율 변압기를 교체하는 한편 에너지 저장형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009년부터 냉동기, 공조장치, LED 조명 등을 친환경 설비로 교체해왔다.

이마트는 경기도 용인 구성점을 비롯한 35개 지점에 태양광발전 설비도 설치했다. 초과 발전량은 발전사업자에 판매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 업계 최초로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 구성점은 460㎾급 발전용량을 갖추고 일반 가정 16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연간 570㎿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의정부점, 제천점 등 3개 점포는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중온도를 활용하는 지열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점포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부 스팀, 밤에 얼음을 얼렸다가 낮에 냉방에 활용하는 빙축열 에너지 시스템, 엘리베이터 재생회동 장치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에너지 사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의 질적·양적 관리 최적화에도 나서고 있다.

전기차 충전 설비도 매년 확충하고 있다. 이마트의 전기차 충전 설비는 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로 2022년 6월 기준 전국 116개점에 460개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는 약 20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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